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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7월 8일 pm 11:42 ♧ 낙서장 ♧

연초에 늘 그래왔듯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시작하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드물다. 이럴 거면 애초에 아무 생각 없이 한 해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상각을 했다.내년에는 정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한 해를 시작해야겠다. 
요즘은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보내고 있다. 이직한 회사가 아직까지는 바쁘지 않아서 계속 공부, 공부, 공부의 연속이다. 정말이지 공부랑 나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.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공부 열심히 했을 텐데, 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할 것 같다. 
얼마전 TV가 고장이 나서 하나 장만을 했다. 웨스팅하우스라고 미국 회사인 듯한데 삼성, LG TV가 워낙에 비싸다 보니 저렴한 걸로 장만했다.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실상 저렴한 것도 아니다. 나 같은 서민의 기준에서는 말이다. 그래도 부모님이 잘 산 것 같다고 하셨으니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. 
어제는 종일 잠만 잤다. 근래 들어서 주말은 거의 잠만 자는 것 같다.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깨어 있어서 뭔가를 열심히 하지도 않을 바에야 자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. 이러든 저러든 대충 특별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.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지 않음에 감사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. 
왠지 어딘가를 혼자 걷고 싶은 요즘이다. 뭔가 고민거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저 마음이 답답한 것일 수도 있을 테고 여러가지 의미로 혼자서 걷고 싶은데 비가 왜 이렇게 자주 오는 것인지 밖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. 혼자 며칠만 멀리 돌아다니고 싶다. 그렇게 마음 좀 가라앉히면 또 집중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몇년동안 그러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하여튼 좀 갑갑하고 답답하다. 이렇게 써놓는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가끔 내가 써놓은 글들을 읽어보면 즐거운 얘기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출근하고 퇴근하고 자고 다시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자고 이렇게 살겠지. 그래서 여행이나 가끔의 일탈이 필요한 것인데 그 가끔의 일탈이 내게는 없으니 더 힘들게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. 그래도 변하는 것은 없다. 늘 그래왔듯이. 
다음주에 또 교육이 있다. 3일짜리 교육인데 공부할거리만 늘어나는 기분이다.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 할 공부일지도 모르지만 계속 쌓여만 가니 부담감이 크다. 지금도 벅차고 제대로 집중도 못해서 공부도 안 되는데 아이고, 하고 한숨만 나온다. 뭐 하다보면 조금씩 익히게 되겠지. 
비가 많이 와서일까 집안이 너무 눅눅하다.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정말 볕이 강해서 너무 덥고, 이거 올 여름은 만만치 않을 기세다. 더운 거 진짜 너무 싫다. 올 여름만이라도 너무 덮지 않게 지나갔으면 좋겠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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