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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] 나는 내일, 어제의 너와 만난다 (My tomorrow, your yesterday, 2016) ♧ 내 마음에 쏙 드는 ♧

오늘 아침부터 아팠다. 먹은 것도 거의 없고 누워만 있는 상태에서 평소에 보려고 미뤄뒀던 이 영화를 보게 됐다. 안 어울리게 난 멜로 영화도 꽤 좋아한다. 
몸상태가 별로여서 그런가 영화 내내 오히려 꽤 집중할 수 있었다. 오늘 이 영화를 본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. 영화의 감정선에 쉽게 올라탔고 쉽게 동화되어 중간부터는 계속 울었던 것 같다.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끙끙 앓는 상태에서 봤으니 눈물 나는 김에 펑펑 울자, 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.
어쨌든 한동안 이 영화의 감정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. 평소에도 고마츠 나나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이 영화로 좋아하는 배우가 됐다. 그만큼 고마츠 나나가 정말 사랑스럽게 나온다. 

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한다는 설정. 솔직히 저 모습이면 어렵지 않다고 본다. 

용기내서 고백한 남자 주인공에게 고백을 받아주면서 우는 모습이라면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.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시작이 가장 슬픈 영화다. 다만 시작할 때 그것이 가장 슬픈 장면이라는 걸 모른다는 것 뿐.
이 영화 혼자 보는 걸 추천한다. 그리고 나처럼 몸이 아파서 눈만 뜬 상태에서 본다면 단언컨데 눈두덩이 부어 오르도록 울 수 있다. 

영화를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장면인 것일까 아니면 그냥 고마츠 나나가 예뻐서 일까 사진 찍는 저 장면이 많이 보인다. 대부분 웃고 있던데 난 이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.
몰랐는데, 고마츠 나나 눈빛이 슬픈 배우다.
참고로 남자 주인공 사진은 포스터에 만족하자. 난 이 영화를 수백번 보게 된다 하더라도 남자 주인공의 얼굴은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.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은 장면 몇 개만 더 올려야겠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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